김포시(을) 사전투표소에서 참관인 폭행 사건 발생... 경찰 조사에 나서

박상혁 후보 쪽 "시민들의 참정권을 방해하는 행위"... 선관위에 고발 등 엄정 조치 촉구

2020-04-11     김영민 기자
박상혁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4.13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11일 김포시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참관인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김포시 대곶면주민자치센터에서 이날 오후 2시 40분께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민주당 쪽 참관인에게 욕설을 하고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한 것.

이 남성은 투표를 마친 뒤 다시 투표소로 진입해 재투표를 요구했고 이를 만류하는 투표사무원 등에게 폭언을 하고 막아선 참관인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해자와 선거사무원의 만류에도 소란을 멈추지 않아 경찰이 출동해 연행한 뒤에야 상황이 마무리됐다.

이 지역구의 민주당 박상혁 후보는 이 사건을 투표 방해 행위로 규정하고 김포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즉각 고발을 촉구했다.

박 후보 쪽은 이 사건에 대해" 투표소 공포심 조성으로 시민에게 주어진 참정권을 방해하는 행위이며 코로나19로 선거 기피 현상이 올라가는 가운데 공포심을 가중시키는 행위"라며 "이는 공직선거법 244조 위반에 해당하는 것으로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김포시 선관위에 촉구했다.

박 후보 쪽은 이어 "검찰과 경찰은 엄격한 조사로 투표소 내 폭력을 동반한 투표방해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당 사건에 대한 엄정한 수사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며 투표권을 행사하는 시민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