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용 마스크 해외 지원에 대한 여론, '찬성' 67.5% - '반대' 25.2%

모든 지역과 연령대, 성별, 이념성향,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여론 다수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44.8% 대 41.0%로 찬반 여론 팽팽... 가장 보수적 경향

2020-04-22     석희열 기자
보건용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최근 정부가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되고 있는 미국과 일본, 한국전쟁 참전국 등에 인도적 차원에서 보건용 마스크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보건용 마스크 해외 지원에 대해 찬성 여론이 반대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보건용 마스크의 해외 지원 의견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67.5%(매우 찬성 27.1%, 찬성하는 편 40.4%)로 조사됐다.

'반대' 응답은 25.2%(매우 반대 10.5%, 반대하는 편14.7%)로 '찬성' 응답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모름/무응답'은 7.3%. 

보건용 마스크 해외 지원에 대해 응답자 특성별로 거의 모든 지역과 성별, 연령대, 이념성향, 민주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는 찬성과 반대 응답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 응답은 광주·전라(찬성 86.5%, 반대 13.5%), 경기·인천(71.3%, 20.9%), 30대(74.5%, 22.1%), 40대(73.3%, 22.4%), 60대 이상(70.6%, 22.3%), 진보층(78.7%, 17.0%), 민주당 지지층(80.3%, 15.4%)에서 특히 많았다.

대구·경북(찬성 54.0%, 반대 31.4%)과 부산·울산·경남(55.2%, 29.6%), 20대(51.7%, 32.7%)에서는 다른 응답자 특성에 비해 찬성 응답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찬성 44.8%, 반대 41.0%)에서는 찬반 여론이 엇비슷해 가장 보수적인 경향성을 보였다.

이 조사는 지난 21일 만 18세 이상 국민 500명에게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6.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