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조속한 합당 추진

주호원-원유철 회동... 합당 논의기구 구성해 조속히 논의 마무리

2020-05-14     김용숙 기자
미래통합당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 논의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겸 대표권한대행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조속한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당 대표는 이를 위해 합당 논의기구를 구성해서 속도감 있게 논의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두 사람은 또 4.15 총선에서 드러난 연동형비례대표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양당 대표는 여야 합의 없이 '4+1'이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폐해를 지난 4.15 총선을 통해서 확인한 만큼 20대 국회 회기 내에 폐지시켜야 한다는데 인식을 합의하고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은 지역구에서 84석, 비례전문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비례의석 19석을 얻었다. 이에 따라 두 당이 합당할 경우 103석의 제1야당이 탄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