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더불어'와 '민주'는 어디에 있습니까"

민주당의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징계 비판... "지켜보는 국민은 숨이 막힌다"

2020-06-03     김용숙 기자
미래통합당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의 금태섭 전 의원 징계 논란에 대해 "'더불어'와 '민주'는 어디에 있느냐"고 비꼬며 비판했다.

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3일 논평을 내어 "당 앞에 어떤 이견도 달지 말라, 당론을 어겼으니 징계를 받으라, 지켜보는 국민은 숨이 막힌다"며 "총선 직후 몸을 낮추겠다던 약속은 어디로 갔는지 민주당에 묻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뭐든지 정량을 넘기면 탈이 나는 법"이라며 "남의 당 이야기라 조심스럽지만 '숨을 쉴 수 없다'(I can't breathe)라는 구호가 민주당 내부에서 나올 법한 상황 같다"고 꼬집었다.

앞서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5월 25일 만장일치로 금태섭 전 의원에 대한 '경고' 처분을 내렸다. 

지난해 12월 민주당의 당론이었던 공수처 설치 법안에 반대하며 표결에서 기권한 것이 표면적인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