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서 성공한 커리어 우먼의 충격 고백

"갱년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 행동으로 옮길까 두렵다"... 눈물 쏟아

2020-07-19     이지연 기자
변호사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변호사 양소영씨가 갱년기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두려웠던 순간을 털어 놔 충격을 줬다.

지난 18일 밤 방송된 국내 최장수 부부 토크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다양한 방송 및 활발한 공익 활동으로 이름을 알린 변호사 양소영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선 양 변호사를 비롯해 배우 선우은숙씨, 전성애씨, 가수 신인선씨 등이 출연해 '당신이 갱년기를 알아?'라는 주제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소영 변호사는 "갱년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극단적인 생각까지 한 적이 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트렸다. 

양 변호사는 "방송에 많이 출연하고 법무법인의 대표까지 맡아 주변에선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갱년기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다 정말 심각한 상황에 놓일까봐 불안하다고 했다.

양 변호사는 "얼마 전 침대에 누워 있는데 문득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왔으니까 그만 살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다 정말 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까 두렵다"고 밝히며 눈물을 쏟아내 출연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