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집값 안정 문 대통령 발언, 국민 가슴에 염장 지르는 것"

"대통령 주변이 온통 간신배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냐"... 청와대는 신문도 안 보냐?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실패할 대로 실패... 23번의 부동산대책은 정책 실패의 반증" 성난 민심 수습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대통령이 진심으로 정책실패에 대해 사과해야

2020-08-11     석희열 기자
안철수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최근 최대 민생 과제인 집값 문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가슴에 염장을 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안철수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집값이 안정되고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은 이 정권의 부동산정책 실패로 크게 상처받은 국민 가슴에 염장을 지르는 것"이라며 "상황인식과 판단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청와대는 신문도 안 보고 여론 청취도 안 하냐"고 날을 세웠다.

이어 "아니면 대통령 주변이 온통 눈귀를 가리는 간신배들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냐"고 강하게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는 또 "옛부터 현군 밑에 간신 없다고 했는데 걱정"이라고 했다. 

현 정부의 부동산정책은 실패할 대로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23번의 정부의 부동산대책은 정책 실패의 반증이라 했다.

안 대표는 "이 정권의 부동산 실패는 규제 일변도 정책과 공급불안, 정부정책의 불신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그러면서 "성난 민심을 수습하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대통령이 진심으로 정책실패에 대해 사과하고 관련 장관과 참모들을 경질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