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출입 기자 코로나19 확진... 국회 본관 등 내일 임시폐쇄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회 출입 사진기자 1명이 26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회 본관, 국회의원회관, 국회 소통관은 소독과 방역 작업을 위해 27일 하루 임시 폐쇄된다.  
 
국회안전상황실은 26일 "국회 출입 사진기자 A씨가 지난 22일 만나 식사를 함께한 지인(친척)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선별검사를 진행해 2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기자는 이날 오전 7시께 국회 본청으로 출근해 2층 사진기자실에 근무하다 9시30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취재차 출입했다. 이후 확진자 접촉 연락을 받고 오전 10시43분에 퇴근했다. 이 과정에서 A기자와 접촉한 국회 관계자는 5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A기자는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기자가 취재차 출입한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이해찬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최고위원, 남인순 최고위원, 이형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국회 본청 등이 임시 폐쇄됨에 따라 27일 예정된 민주당, 미래통합당, 정의당 등의 국회에서의 회의 일정은 모두 취소됐다. 

국회 상임위 및 특위 일정도 모두 취소됐다.

국회사무처는 27일 방역 이후의 국회 운영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의 지침과 국회 상황 등을 면밀히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