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수 의원 "5년 간 임금체불 노동자 150만명"... 피해액 7조원

2016년 1조4286억원→ 2019년 1조7217억원... 4년 간 임금체불액 2930억원 증가

2020-09-14     김용숙 기자
박대수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의힘 박대수 의원(비례대표)이 14일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신고 임금체불액이 약 7조158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체불액은 2016년 1조4286억원, 2017년 1조3810억원, 2018년 1조6471억원, 2019년 1조7217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나 지난 4년 동안 2930억원이 증가했다.

2020년 7월까지 임금체불액은 9800억원이 집계돼 지난해 대비 임금체불액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 5년 간 임금체불로 신고 접수 된 피해 노동자 수는 153만2679명이었다.

2016년 32만5430명, 2017년 32만6661명, 2018년 35만1531명 그리고 2019년 34만4977명으로 해마다 임금체불 노동자가 증가하고 있다.

2020년 7월까지 임금체불 노동자는 18만4080명이다. 이미 지난해 임금체불 노동자 절반을 뛰어넘었다.

박 의원은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인 임금을 지불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참 슬프게 와닿는다"라며 "정부는 임금이 체불되었거나 체불이 우려되는 사업장들에 대해 특별관리를 하고 명절기간 외에도 상시적 집중지도를 하는 등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