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오페라단, 성악가가 사랑한 트로트 공연 펼쳐

11월 3일 저녁 7ㅣ30분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정기공연

2020-11-02     김영민 기자
밀양오페라단은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밀양시는 밀양오페라단이 오는 3일 오후 7시 30분 밀양 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제14회 정기공연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밀양오페라단은 2007년 7월에 창단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마다 새로운 오페라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여왔다. 

이번 정기공연은 '오페라 성악가가 사랑한 트롯트'를 주제로 클래식과 트로트가 작품으로 만나 이색적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코로나19 예방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기 위해 객석을 띄워 앉으며 1부, 2부로 나눠져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1부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성악가가 부르는 흥겨운 트로트 메들리로 이어지며 2부는 오페라의 유령 및 지킬앤하이드 등 유명한 오페라 노래가 공연된다.

이종훈 밀양오페라단장은 "저희 공연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이 잠시나마 치유되는 시간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의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실천하면서 공연을 하니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트로트와 오페라를 접목해 클래식이 관객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밀양오페라단의 이런 색다른 시도가 밀양이 문화도시로 지정받는데 큰 보탬이 된다"고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