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이 70억달러 인질로 잡아"

2021-01-06     송정은 기자

이란의 한국 국적 화학 운반선 나포 관련 이란 정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70억 달러를 인질로 잡은 것" 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그는 기자 회견에서 이란의 한국 선박 나포가 인질극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반박하며 이같이 밝혔다.

오히려 "이란 자금 70억 달러를 근거없는 이유로 동결하고 돌려주지 않고 있는" 것이 인질극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이란대사 초치를 통해 공식 항의하고, 선박과 선원의 안전하고 조속한 송환을 요구했고,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을 호르무즈 해협으로 급파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