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의전화, 신임 공동대표에 송란희·박근양 대표 선출

제34차 정기총회 열어 지난해 활동 평가하고 올해 사업 방향 및 계획 확정

2021-01-29     송정은 기자
한국여성의전화는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국여성의전화는 29일 전국 25개 지부 대의원과 본부회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차 정기총회를 열어 새로운 공동대표로 송란희·박근양 대표를 선출했다. 

송란희 상임대표는 앞으로 여성들의 구체적인 일상을 함께 하고 일상의 성차별을 해결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사람과 함께하는 활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근양 공동대표는 사회적 변화에 적응하고 회원 및 지부와 소통을 강화해 더욱 강한 여성의전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총회에서 여성의전화는 코로나19 대유행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 2020년 한 해 동안 여성주의 가치 확산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고 평가하고 새해 사업 방향 및 계획을 공유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2021년 사업목표로 △성평등한 정책변화 △여성주의 담론 생산 △여성주의 가치 확산 △조직내부 역량강화 △여성폭력 피해자 역량강화를 내세웠다.

또 2021년 주요 활동 방향으로는 ▲다양한 채널을 통한 전국 지부 및 회원과 긴밀한 유대를 다지는 소통으로 조직역량 강화 ▲여성폭력 현실을 반영한 스토킹 처벌법 제정 및 성평등한 관점의 여성폭력 관련 입법을 위한 대중적인 실천 활동 전개 ▲피해생존자의 자립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한 여성폭력 인식개선 및 통합적 자립 지원 모델 확산 ▲당사자의 목소리를 통해 '친밀한 관계' 중단 과정에서의 피해자 인권보장 및 권리 확대 ▲성차별적인 일상 문화를 바꾸는 캠페인 등 본회 활동 컨텐츠를 확산시켜 전국적으로 회원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