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장은영, 합의 이혼... 자식 문제가 파혼 원인

2010-05-14     이지연 기자

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과 1999년 결혼한 장은영(40) 전 KBS 아나운서가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두 사람은 자식 문제에 대한 견해 차이로 이혼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최 전 회장과 장 전 아나운서는 최근 서울가정법원이 제시한 조정안을 받아들여 이혼에 합의했다고 14일 <한국경제신문>이 단독 보도했다. 이에 앞서 장 전 아나운서는 법원에 이혼청구소송을 냈다.

최 전 회장과 10년 넘게 결혼생활을 유지해 온 장은영 전 아나운서는 아직까지 자녀가 없다. 그러나 최 전 회장은 전처와의 사이에 4남1녀를 두고 있다.

최원석 전 회장은 배우 김혜정씨와 결혼 뒤 이혼하고, 1976년 '커피 한잔'으로 유명한 펄시스터즈의 멤버 배인순씨와 결혼했다가 다시 이혼, 세번째로 장 전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장은영 전 아나운서는 1999년 2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최 전 회장과 깜짝 결혼해 장안에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이후 언니와 커피전문점을 운영했지만 공식 석상에는 좀처럼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대한통운·동아건설 사장, 동아그룹 회장을 지낸 최 전 회장은 현재 동아방송예술대 등을 운영하는 학교법인 공신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