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봉 민생당 서울시장 후보 "'서울형 기본소득' 실현하겠다"

이재명식 '관념적 보편성'도, 오세훈식 '빈곤선 고착화'도, 박영선식 '무이자 대출'도 대안될 수 없어

2021-03-14     송정은 기자
민생당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민생당 이수봉 서울시장 후보는 14일 '서울형 기본소득'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봉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선거 캠프 회의실에서 제3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식 '관념적 보편성'도, 오세훈 식 '빈곤선 고착화'도, 박영선 식 '무이자 대출'도 대안이 아니다"라며 '서민행복(서행)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봉 후보의 제3호 공약인 '서민행복(서행) 프로젝트'는 이 후보가 애초 문제의식을 살려 관념적인 보편성을 추구하는 기본소득론을 비판적으로 발전시킨 제3정치경제론에 담은 '존재가치를 구현하는' 정책들이다.

구체적으로 △데이터 시민주권과 데이터기금 △생애기본소득청구권 △서울형 기본자산 △소비자 공짜노동 폐지 △빈곤의 덫 빈곤선 폐지-장바구니 빈곤선 확립 △가사노동 소득공제 추진 등 6가지 공약이 담겼다.

이 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장하는 '보편적 기본소득'을 '관념적이고 맹목적'이라 비판했다.

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안심소득'에 대해선 '빈곤선의 고착화'라며 역시 대안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내놓은 위기의 자영업자들에게 '무이자 대출' 방안에 대해서도 '빚더미 양산'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서울형 기본소득' 실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