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세훈-안철수 단일화는 예견된 정치쇼이자 정치적 야합"

"사퇴로 협박하고 합당으로 구걸하는 후보들의 야합에 서울은 거짓말과 야욕만 판치고 세상이 되고 말았다" 비판

2021-03-21     석희열 기자
민주당은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은 21일 오세훈-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에 대해 "정당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정치를 하향 평준화시킨 야합"이라 비난했다.

허영 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내어 "서로 아름다운 양보를 한 것처럼 보이지만 단일화 과정에서 서울시민은 없었다"며 "정책과 비전 검증은 이뤄지지 못했고 양보하는 듯 야욕을 드러낸 예견된 정치쇼이자 정치적 야합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시민들은 '사퇴왕 대 철수왕'이라고 이번 단일화를 비판하고 있다"며 "사퇴로 협박하고 합당으로 구걸하는 후보들의 야합에 서울은 거짓말과 야욕만 판치고 세상이 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허 대변인은 "박영선 후보는 서울시민 여러분께 제시할 서울 대전환의 명확한 비전과 정책이 준비돼 있다"며 "민주당은 코로나19로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시민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민생 해법을 확실히 제시하고 실천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