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극적 합의

2021-03-22     송정은 기자

21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이번 서울시장 선거 운동 개시일인 25일을 앞두고 극적으로 단일화 합의에 도달했다.

양 당의 실무협상단은 여론조사 방식, 문항 등에 있어 의견을 일치시켰으며, 이에 양 당은 이틀 간의 여론조사 후 진행결과에 따라 23일 혹은 24일 최종후보를 확정 및 발표할 예정이다. 

22일 및 23일 양일 간 이뤄지는 여론조사는 양측이 합의한 것과 같이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각 후보의 적합도와 경쟁력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절반 씩 반영하며, 100% 무선전화로 진행된다.

양측 후보의 기호 번호는 여론조사 시 별도로 나타나지 않게된다.

이번 단일화를 통해 야권 후보가 정해지게 되면,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와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최종 당선자를 가리게 된다. 

한편 오세훈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현재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단일화 관련 여론조사에 따라 한명이 사퇴하면 투표용지 상 '사퇴'라는 글귀가 인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