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약 10년 만에 황사경보

2021-03-30     송정은 기자

29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낮 12시 기준으로 제주도 전 지역에 황사경보가 내려졌다.

제주도에 황사경보가 내려진 것은 지난 2010년 11월 이후 약 10년 4개월 만으로, 황사경보는시간당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가 800㎍/㎥를 넘는 상태가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전망될 경우 시행된다.

이와 함께 같은 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제주도 전 지역에 초미세먼지 경부와 미세먼지 경보도 함께 발령되었다.

이는 기상청에 따르면 "몽골 고비사막 지역과 중국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었으며, 제주를 포함한 전국에서 황사가 관측"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기상청은 "30일부터 황사의 농도가 차차 옅어질 것으로 예측하지만 주변 기압에 따라 지속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세먼지경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이상, 초미세먼지경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150㎍/㎥ 이상인 상태가 2시간 지속되면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