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아내의 맛' 조작 인정

2021-04-09     송정은 기자

8일 TV 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에 따르면 "배우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 부분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되었으며,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여 '아내의 맛'을 13일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우 함소원 씨는 SNS 게시글로 "제작진의 말이 맞고, 모두 사실이다.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고 잘못했다며 아내의 맛 제작진 입장 기사 페이지를 게재" 했다.

함소원 씨는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고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며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또한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한편 '아내의 맛' 프로그램은 최근 함소원 씨 부부의 시부모 별장 조작 논란, 신혼집, 목소리 대역 등 거짓 방송 의혹이 불거졌던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