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여기서 밀리면 거리두기 상향"

2021-04-13     송정은 기자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개최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방심하면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며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처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으며, 백신 접종이 늘어나도 확진자 수는 오히려 증가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요양시설, 고령층 등 고위험군 에서의 확진자 비중이 크게 낮아진 것은 K-방역의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방역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일이며 검사 대상을 최대한 확대하고, 선제검사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