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민 씨 부친 "그알 방송 아쉽습니다"

2021-05-31     송정은 기자

29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후 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손정민 군에 대해 다룬SBS '그것이 알고 싶다' 에 대해 부친 손현 씨는아쉬움을 나타냈다.

이날 '그알'에서는 '의혹과 기억과 소문-한강 실종 대학생 죽음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손 군 사망 사건 관련 의혹들을 방송했다.

이에 30일 부친 손현 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그알'을 시청 심경을 밝혔다.

한 네티즌이 "방송과 경찰 모두 꼴 보기 싫다. 죽은 자만 억울하다. 손 군의 아픔을 어떻게 보듬어야 할지"라는 내용의 댓글을 단 것에 대해 손 씨는 "그들은 관심이 없다"라고 답했다.

또한 "친구 A 씨 알리바이는 그대로 믿고 보도했다. 사인이 익사인 거지 타살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이 아예 없었다는 게 매우 실망스러웠다"라는 말어 손 씨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은 선동된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버렸다. 또 이분법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손현 씨는 "억지다",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어제자 '그알' 방송에 대한 심경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