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 국내 최초 람사르습지도시 간 정책워크숍 개최

연안-내륙 람사르습지도시 간 사업추진 경험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 논의

2021-06-29     김용숙 기자
해양환경공단은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지난 24일부터 이틀 간 람사르고창갯벌센터에서 국립생태원 습지센터와 함께 국내 람사르습지도시의 확대와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합동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협약*에 따라 람사르 습지 인근에 위치해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실천하는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국내에서는 2018년에 내륙의 창녕군(우포늪), 인제군(대암산용늪), 제주시(동백산) 등 3곳과 연안의 순천시(순천만) 1곳이 람사르습지도시로 각각 지정됐다.

이번 워크숍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렸으며 해양수산부, 환경부, 람사르습지도시 관련 지자체, 시민단체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안-내륙 람사르습지도시 간 사업추진 경험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람사르습지도시 인증도시 운영사례(순천시, 인제군) △ 람사르습지도시 후보도시(고창군) 준비사례 △람사르습지도시 홍보 방안 △람사르습지도시 현안 및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와 토론 등으로 이를 통한 개선사항 및 미래 사업과제를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상준 해양환경공단 해양보전본부장은 "람사르습지도시 브랜드를 이용한 친환경 지역발전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연안-내륙 습지보호지역 간 활발한 정책교류가 필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정례적으로 개최하여 국내 람사르습지도시 확대와 지자체 운영역량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