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 "기본소득, 2트랙 가동하려 한다"

2021-07-16     송정은 기자

1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기본소득 관련 "2가지 트랙을 동시에 가동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지사는 저녁 유튜브 채널에 출연, 기본소득 로드맵에 대해 "전원에게 보편적 지급을 하되 소액에서 액수를 늘려가는 트랙이 있다. 예를 들어 1인당 25만원, 그다음에는 50만원, 75만원으로 가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농어촌, 장애인, 노인, 아동 등 부분적으로 지급을 시작해 확대해가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 두 가지를 같이 하면 된다며 고정된 것은 아니고 효율적인 곳에 우선 투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지사는 해당 내용을 포함, 정책 공약을 18일 발표할 계획이다.

이재명 지사는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드 발언에 "절대로 하면 안 되는 대형 사고를 쳐버렸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사드에 대한 한미 당국의 공식 입장은 북핵 견제용인데 윤 전 총장은 갑자기 사드가 중국용이라고 말해버린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