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4단계, 학원 보내지 말아달라"

21일 민선 4기 취임 3주년 온라인 기자회견 열어

2021-07-21     송정은 기자
이재정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1일 "학원발 학생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며 "학부모님들께서는 학원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에 아이들을 보내는 일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민선 4기 3주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학생 확진자의 경우 태권도, 보습학원, 음악학원에서 감염된 사례가 제법 있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학생 및 교직원 신규 확진자는 52명이며, 학생 확진자 49명 중 13명이 학원에서 감염된 걸로 파악됐다.

최근 학원 내에서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 교육감은 "교직원들은 교회나 결혼식, 장례식에 가는 것을 자제해주고 사적 모임도 가능한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 13일부터 교사들과 함께 학원 종사자들도 백신을 맞고 있다. 집단면역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모두가 마음을 모아야 한다며 앞으로 4단계 동안만이라도 이를 지켜주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다.

2학기 방역계획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이 교육감은 "내년도 임용 확정이 된 분들을 포함해 교사 전원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8월 말까지 대처할 것"이라며 "개학 3일 전 PCR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와야 등교, 출근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이 교육감은 "학생들 전원이 PCR 검사받는 것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라며 "개학 전에는 학부모와 학생이 걱정하지 않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