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기도당 "이재명 지사의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에 반대한다"

"경기도 세금을 가지고 상위 12%만을 지원하는 것에 동의하기 어렵다"... 경기도 재원으로 재난지원금 지급한다면 모든 도민에 지급해야

2021-08-02     송정은 기자
정의당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정의당 경기도당은 2일 '경기도민만 100% 지급'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난지원금 지급방식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경기도는 소득 하위 88%까지 선별 지급하기로 한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방침이 나오자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소득 상위 12%에 대해서도 경기도 재원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정의당 경기도당은 논평을 내어 "전 국민 100% 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이 지사의 원칙에 동의하며 정부와 국회의 이번 선별 지급 방침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경기도의 세금을 가지고 상위 12%만을 지원하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기도 재원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면 정부의 재난지원금 방침과 별개로 그 역시 모든 도민에 지급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이다.

정의당 경기도당은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지사는 더 강력한 전국적인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주장과 더불어 당선 후의 비전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이 지사의 진심과는 별개로 경기도지사의 권한을 선거운동에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