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박물관에서 만나는 '그 시절 인천'

인천시청역 열린박물관에서 '찰나의 인천-사진기자 박근원의 사진첩' 열려

2021-08-04     김용숙 기자
인천시청역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인천시는 열린박물관에서 '찰나의 인천-사진기자 박근원의 사진첩'을 10월 24일까지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박근원 기자는 황해남도 벽성군 출신으로 6.25전쟁 때 인천으로 피난와 1970년 연합신문에 입사한 뒤 경인일보의 전신인 경기신문과 인천일보·기호일보 등에서 사진기자로 활약했다. 

그는 사진기자로 활동하면서 찍은 인천의 사진 3000여 장을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했는데 그 중 일부를 '찰나의 인천-사진기자 박근원의 사진첩'에서 전시한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돼 있다. 

1부 '사람, 바라보다'에서는 학교, 나들이 등 평범한 이웃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2부 '사건, 기록하다'는 그가 마주했던 시대 상황이 생생하게 기록된 사진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3부 '인천, 담아내다'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해 온 도시 인천의 풍경을 현재의 모습과 비교한다.

이번 전시가 개최되는 열린박물관은 인천시청역 1번 출구와 9번 출구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아무나 관람할 수 있고 누구나 전시할 수 있는 바쁜 일상 속 쉼표'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지하철이 운영되는 시간에는 별도의 비용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유동현 인천시립박물관 관장은 "박물관에서 개최했던 '찰나의 인천' 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이 특별한 순간이 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