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공식 선거운동 시작... 선거 출정식

열전 13일 세몰이 격돌... 최대 승부처, 서울·경기·인천 화력 집중

2010-05-20     김주미 기자·최우성 기자

6.2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0일 시작되면서 각 후보들은 출정식을 갖고 13일 간의 본격적인 유세전에 들어갔다.

천안함 침몰 사건, 친환경 무상급식, 4대강사업, 세종시 문제 등 굵직한 쟁점들이 표심을 좌우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야 지도부도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표밭 갈이에 나섰다.

여야는 최대 승부처인 서울·경기·인천지역 광역단체장 선거에 화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천안함 사태 등 국가위기 상황을 내세워 보수층의 결집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 등 야권은 '북풍' 차단에 나서는 한편 '정권 심판론'으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전은 초반부터 혼전 양상을 보이며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다.

오세훈 한나라당 후보는 이날 새벽 0시 송파구 가락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다.

오 후보는 현장경제와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민을 위한 시장'임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의 경제는 서민경제가 살아나야 살아난다. 시민들이 체감하시는 생활경제를 현장에서 직접 챙기는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야4당 한명숙 단일 후보도 동대문 의류상가 등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등 득표전에 시동을 걸었다.

한 후보는 이어 이날 낮 명동에서 야4당 대표 등과 야권 단일 후보 출정식을 갖고 '역전 드라마'의 시작을 알렸다.

한명숙 야4당 단일 후보는 "우리 모두 역전드라마를 써내자"며 "반드시 사람이 중심되는 사람특별시를 만들어 내겠다"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노회찬 진보신당 후보도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참사 현장에서 출정식을 갖고 대대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노 후보는 "오늘날 서울의 참모습인 용산참사 현장에서 대장정에 나선다"며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의 정책 부정 선거 밝혀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후보도 서울 종로 탈골공원에서 출정식을 갖고 "미래 성실하고 패기있는 후보를 뽑아달라"며 열 사흘 간의 본격적인 선거 유세전을 시작했다.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와 인천시장 후보도 이날 오전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각각 선거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하며 열전에 돌입했다.
 
여야 지도부도 전국을 돌며 총력 유세전에 나섰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수원을 시작으로 충청과 서울 등지에서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등 야4당 지도부들도 수원과 서울, 울산 등을 돌며 단일후보 공동 출정식을 잇따라 갖고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며 세몰이에 나섰다.

한편 미래연합 석종현 서울시장 후보도 서울시청 앞 대한문 앞에서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출정식에는 박사모 정광용 중앙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