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홍준표-김재원에게 "이렇게 난리칠 거면 당장 나가라"

두 사람의 공방 맹비판... "26년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2021-08-23     김용숙 기자
국민의힘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23일 당내 김재원 최고위원과 홍준표 국회의원의 공방을 놓고 최악이라고 지적하며 "난리를 칠거면 당장 (당에서) 나가라"고 질타했다.

안 전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6년 동안 당과 함께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서로 물어 뜯겨서 씩씩대더니 이번에는 홍준표, 김재원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도부로서 당 대표와 함께 당내 분열을 중재하고 원팀을 향해 나아가려고 해야지 당 대선주자를 공격해서 국민의힘을 다 찢어 놓겠다는 건지.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돕는 것임을 왜 모르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진박 감별사로 나서서 줄 세우기만 하다가 지난 정권 망쳐놓고 이번에는 또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볼멘 목소리를 이어갔다.

안 전 시장은 끝으로 "원팀으로 정권교체 함께하지 않을 거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당장 나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