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강윤성 경찰 폭행 등 난동

2021-09-06     송정은 기자

6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강윤성이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리고 수사에 비협조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5일 강윤성은 '모포를 바꿔달라'고 요구하며 유치장 문이 열린 틈을 타 경찰관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7일 오전 강윤성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가출소한 강윤성은 성폭행과 강도 등 전과 14범이다. 그 후 4개월 만인 지난달 26일 집에서 40대 여성 A 씨를 살해하고 다음날 오후 전자발찌를 훼손 및 도주하였으며, 29일 오전 3시 50대 여성 B 씨를 차량에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강윤성은 A 씨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하였으나 거절당하자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강윤성은 A 씨 신용카드로 600만원 어치의 휴대전화 4대를 구입 후 되팔아 B 씨에게 진 빚 2000만원 일부를 갚으려고 했으나, B 씨까 모두 갚으라고해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에 대한 진술이 계속 바뀌는 등 믿기 어렵다고 판단, 프로파일러를 통해 사건의 실체를 검증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