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주 4.5일제 전격 시행

2021-10-20     송정은 기자

토스는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직원들의 워라벨을 위한 '겨울방학' 제도와 금요일 조기퇴근제도를 정식 도입해서 주 4.5일제를 정착시키는 새로운 인사제도 실험에 나선다. 

19일 토스는 오는 11월부터 워라밸 및 보상강화, 단기평가 폐지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인사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성탄절 전후 10일간 전사적 휴무를 갖는 '겨울방학'을 정례화하고 이 기간 중 고객센터 등 일부 필수인력을 제외하고, 모든 팀원이 쉬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선택적 근로시간제, 휴가 사용과 재택근무, 출퇴근 시간 등 근태는 승인 없이 구성원 자율에 맡기는 원칙 역시 유지한다.

새 임금제도는 법정 표준 근무시간인 주 40시간을 초과한 근무시간에 대해 연봉 외 별도 수당을 지급해 신규 입사자는 물론 기존 입사자들 역시 연봉이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전망이다. 

인사평가 제도도 바뀌는데, 기존 '3개월 리뷰 과정' 단기평가 제도를 폐지하고 직원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자유로운 업무 피드백 문화를 활성화, 역량을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제도는 토스를 비롯해 토스뱅크와 토스증권 등 주요 계열사에 모두 동일하게 적용한다. 

박토니 피플앤컬쳐팀 리더는 "인력 규모와 다양성이 증가하며 인사 제도의 변화는 계속될 것이라며 다만 신뢰에 기반한 자율과 책임, 높은 퍼포먼스 지향의 문화라는 핵심원칙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