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베카', 김준현·에녹·이장우·옥주현·임혜영·이지혜 등 주인공 상견례 현장 공개

권은아 연출 "관객들이 수없이 봤던 '레베카'이지만 이번 시즌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더욱 불어넣겠다" 레전드 뮤지컬 '레베카', 오는 11월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 내년 2월까지 공연

2021-10-26     이지연 기자
뮤지컬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뮤지컬 <레베카>가 개막 20여 일을 앞두고 여섯 번째 시즌을 끌고 갈 배우들이 함께한 설렘 가득한 상견례 현장을 26일 공개했다.

뮤지컬 <레베카>의 상견례는 지난 9월 말 서울 시내의 연습실에서 이뤄졌다. 

상견례에는 '막심' 역 김준현·에녹·이장우씨, '댄버스 부인' 역 옥주현씨, '나(I)' 역 임혜영·이지혜씨, '잭 파벨' 역 최민철씨, '반 호퍼 부인' 역 김지선·한유란싸, '베아트리체' 역 김경선·류수화씨, '프랭크 크롤리' 역 변희상·임정모씨, '벤' 역 김지욱씨, '줄리앙 대령' 역 김용수·김현웅씨 등 뮤지컬 <레베카>의 배우들과 권은아 연출 등 주요 스태프와 제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상견례 현장 사진 속 배우들은 첫 만남에 긴장감과 설렘을 드러낸 모습이다. 코로나19 상황 중에 만난 터라 연습실 안에서도 마스크 쓰기와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킨 배우와 스태프들은 대본 리딩과 노래 없이 간단한 인사와 소개로 짧은 만남을 가졌다. 마스크로 얼굴의 반 이상을 가렸음에도 숨겨지지 않는 역대 '레베카' 장인들과 새로 합류한 배우들의 아우라는 여섯 번째 시즌을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권은아 연출은 "작품의 원작자가 말하길, 뮤지컬 '레베카'엔 두 가지 사랑이 있는데, 하나는 독이 되는 사랑이며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을 초월한 사랑이라고 하더라. 두 사랑 사이의 접점은 한 끗 차이다. 그 접점이 무엇인지 보다 명확하게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없이 관객을 찾아간 '레베카'이지만 이번 시즌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더욱 불어넣겠다"라고 다짐했다.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는 "일상으로 회복하려는 각 분야의 노력이 계속되는 지금 뛰어난 작품성과 대중성으로 관객들의 압도적인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레베카'야말로 공연계와 관객의 삶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 번도 안 본 관객은 있어도 한 번만 본 관객은 없다'라고 일컬어지는 '레전드 뮤지컬' <레베카>는 국내에서 큰 인기를 얻은 뮤지컬 <모차르트!> <엘리자벳>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다프네 듀 모리에의 베스트 소설 '레베카'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의 동명 영화로도 유명한 작품이다.

뮤지컬 <레베카>는 200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 레이문드 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12개국, 총 10개 언어로 번역돼 공연됐다. 2013년 한국 초연 이후 2019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총 687회 공연에 총 관람객 83만명, 평균 객석 점유율 98%를 기록한 '메가 스테디셀러'다.  

2013년 한국 초연 당시 작품 전체를 한국 정서에 맞게 업그레이드해 원작자 미하엘 쿤체와 실베스터 르베이로부터 "한국 무대가 세계 최고다"라는 극찬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는 '제7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연출상을 비롯해 무대상, 조명상, 음향상 등 5개 핵심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여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뮤지컬 <레베카>는 지난 1차 티켓 오픈 당시 인터파크 티켓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압도적 예매율을 기록했다. 

뮤지컬 <레베카>는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오는 11월 16일 서울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려 내년 2월 27일까지 석달 간 '완벽함을 넘어선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그 압도적인 명성을 재확인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