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신생아 수 2만2000여명으로 역대 최저

2021-10-29     송정은 기자

2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새로 태어난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8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통계청 발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태어난 출생아 수는 2만2291명으로 1년 전 대비 0.5% 줄었다.

1∼8월 합계 출생아 수는 18만156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지난 8월 사망자 수는 2만5821명으로 1년 전 대비 2.1% 늘었다. 이에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증감 수치는 -3530명으로 2019년 11월부터 22개월째 자연감소를 나타냈다.

출생아 수와 밀접히 연관되는 혼인 건수 역시 줄었다. 지난 8월 혼인 건수는 1만4720건으로 1년 전 대비 2.1% 줄었다.

올해 1∼8월 혼인 건수를 합하면 12만6724건으로 1년 전 대비 10.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6.4%, 울산 -16.4%, 제주 -14% 에서 많이 감소했고 혼인 건수가 늘어난 지역은 한 곳도 없었다. 한편, 지난 8월 이혼 건수는 8376건으로 1년 전 대비 0.9%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