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학교 신설 교육부 중투 통과율 94%로 역대 최고

16개 학교 가운데 15개 학교 통과... 경기도 학교 과밀 해소로 교육여건 개선 전망

2021-10-31     김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에 학교 신설 심사를 의뢰한 16개 학교 가운데 15개 학교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통과율로 보면 94%로 역대 최고다.

도교육청은 지난 28일 열린 교육부 '2021년 정기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신설을 의뢰한 16개 학교 가운데 '적정' 5개, '조건부' 10개로 15개 학교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조건부 통과 10개 학교에 ▲학교설립계획 등 원안대로 추진 ▲미개설 학교 용지 조치계획 제출 ▲학군 분리계획 재검토 보고 뒤 추진 등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번 심사에서 과밀학급 해소와 먼 거리 통학으로 인한 학교설립의 절실함을 적극 표명해 오랜 숙원이던 매교초와 기흥1중 신설이 조건부 통과되는 결과를 이끌었다.

도교육청은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유례없는 통과율 94%를 기록하면서 경기도 지역 교육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연도별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율 평균은 2020년 38%, 2021년 66%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통과율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도교육청 최복윤 학교설립과장은 31일 "경기도는 빈번한 개발사업으로 학생 수가 계속 늘고 있어 전국 최대 학교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지역"이라면서 "조건부 통과된 10교는 부대의견 적극 이행 후 적기개교로 학생들 교육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