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계속 올라 리터당 평균 1763원 기록

2021-11-01     송정은 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지난 주에만 ℓ당 30원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전국 평균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30.3원 오른 ℓ당 1762.8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4년 10월 넷째 주 1776.4원 이후 7년 만에 최고치이다.

한편 국내 휘발윳값은 최근 6주 연속 상승 중으로 최근 ℓ당 주간 휘발유 상승 폭은 매주 커져 이번 주에는 30.3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2.2원 올라 1840.8원을 기록했고,제주에서도 휘발유 평균 가격이 1800원 선을 넘었다.

최저가 지역 부산은 지난주 대비 26.4원 오른 1천741.5원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771.2원으로 가장 비싸고, 알뜰주유소가 ℓ당 1731.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0.5원 상승한 ℓ당 1560.9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4달러 오른 배럴당 83.4달러,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3.6달러 오른 배럴당 101.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석유 수요 증가 속 공급 부족 전망, 리비아 정세 불안 지속 등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