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부인 입원으로 금일 일정 모두 취소

2021-11-09     송정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아내의 사고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새벽 1시 30분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씨가 낙상사고를 당해 경기도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병원 검사 결과, 심하게 다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평소 김혜경씨는 다른 지병을 앓고 있지는 않았으며, 최근 선거운동을 지원하는 중에 과로와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후보는 현재 김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 지키며 간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재명 후보 캠프 측 인사들에 따르면, 이 후보는 참모진에 "대선후보로서 일정도 중요하지만, 아내를 오늘 하루라도 간호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로 예정된 가상자산 관련 청년 간담회, 청년 소방관 간담회, 전국여성대회 등 일정은 모두 취소되었다.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의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 대해 관계자들에게 송구하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