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삼성전자 배당투자 고려해볼만

2021-11-11     송정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배당 투자를 고려할 가격대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021년∼2023년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증가를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당 배당은 2천200원대 중반까지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작년 일반 배당금 1천416원과 12월 특별배당금을 합해 1주당 총 2천944원을 배당했다.

특별배당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50%를 배당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2021∼2023년까지 주주 환원 정책 차원에서 3년간 발생하는 잉여현금흐름의 50%를 환원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강 연구원은 2018∼2020년 삼성전자 잉여현금흐름은 85조원으로, 2021∼2023년 잉여현금흐름 예상치는 약 101조7천억원이므로 이전대비 19% 정도 많다며 15% 증가를 가정 시에도 연간 배당이 주당 2천230원 수준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7만원 초반인 현재 주가를 고려하면 3%를 조금 넘는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며 주가가 7만원 이하로 하락한다면 배당 매력을 생각할 수 있는 가격대로, 상승 재료는 아니지만 추가 하락을 방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