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유류세, 개별소비세 인하 추가 연장 검토"

2021-12-20     송정은 기자

20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4월까지 유류세 인하와 내년 6월까지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추가 연장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날 홍 부총리는 연합뉴스TV에 출연, 2022년 경제정책방향을 설명하며 "내년 4월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는 내년에도 물가가 잡히지 않는다면 인하 폭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승용차 개소세 인하 관련 "내년 6월 말까지 효과를 보고 이후 추가적인 연장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면세점 구매 한도 폐지에 대해 "일각에서 면세한도 600달러도 올리거나 변화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는데 정부는 600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면세한도가 550달러 정도고 유럽연합은 500달러에 조금 못 미친다며 전세계적인 면세한도가 500∼600달러라 정부로서는 여러 형평상 600달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전기요금, 가스요금에 대해 "내년 1분기까지 최대한 동결 기조를 반영해 공공요금 물가 인상이 다른 분야까지 파급되지 않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