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비대위, 광화문 총궐기대회 열고 손실보상 촉구

2021-12-22     송정은 기자

22일 정부 방역지침에 항의하기 위해 전국 자영업자들이 서울 광화문에 모였다.

이날 오후 2시 부터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 모이기 시작한 자영업자들은 추위를 대비해 핫팩 과 방석 등을 준비했다.

오후 3시15분 집회가 시작되었으며, 경찰이 준비한 펜스로 둘러싸인 집회 장소엔 방역지침에 따라 299명만 모였다.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대회사에서 "소상공인 빚이 올해 9월 900조로 작년보다 150조원 넘게 늘었다며 폐업자가 늘고 견디다 못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했다.

또한 "지원을 받아도 시원찮은데 백신패스로 인한 처벌 조항만 늘고 있다며 저희가 목소리를 높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정부에 방역패스 철회, 영업제한 철폐 , 소상공인 지원금 대폭 확대, 손실보상법 시행령 즉각 개정, 5인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확대 적용 철회를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자영업자 생존권을 보장하라, 소상공인 다 죽는다 영업제한 철폐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날 집회는 오후 5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정치인역이 집회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한편 펜스 내로 들어오지 못한 자영업자 수십 명이 경찰에 항의하기도 했으나 이들은 펜스 밖에서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이날 집회 현장에 17개 부대를 투입해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점검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