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낙연 오늘 오찬 회동... 51일 만에 전격 만남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3일 오찬 회동을 한다. 두 사람은 지난 당내 경선 과정에서 치열하게 경쟁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가 이 전 대표의 그간의 성원과 자문에 감사드리기 위해 오찬을 요청했고 이 전 대표가 흔쾌히 응답해 회동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는 코로나 팬더믹과 양극화 심화로 고통받는 국민의 삶을 회복시킬 해법과 방안 마련에 이낙연 전 대표의 경륜과 지혜가 큰 힘이 된다고 믿으며 이 전 대표의 주도적인 활동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은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이뤄진다. 이 후보 쪽은 오영훈 비서실장, 이 전 대표 쪽에선 윤영찬 의원이 배속할 예정이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달 2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 이후 51일 만이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는 오찬 회동 후 그 결과를 언론과 국민께 공개할 예정이다.

경선 이후 사실상 공식 행보를 자제해 온 이낙연 전 대표가 공개 활동을 이어갈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