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빈 의원, '색깔론' 윤석열 후보 맹비판... 진정한 사과 촉구

"국민 폄훼, 시대착오적 망언도 모자라 민주화 성지 호남에서 저급한 색깔론으로 민주화 인사 매도"

2021-12-24     김용숙 기자
민주당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민주당 이용빈 국회의원(광주 광산갑)은 24일 SNS를 통해 또다시 부적적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강하게 비판하고 진정한 사과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어제 윤석열 후보의 행보에서 호남 민심을 기만하고 무시한 기색이 역력하다"며 "국민 폄훼, 시대착오적 망언도 모자라 5·18민주화 성지인 호남에서 저급한 색깔론으로 민주화 인사를 매도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특히 '80년대 민주화운동은 어디 외국에서 수입해 온 이념'이라고 한 윤 후보의 발언을 거론하며 "오늘날 민주주의 사회의 토대가 된 5·18민주항쟁, 6월항쟁의 성과를 훼손한 망언"이라고 비난했다.

또 "독재정부에 맞선 민주화 인사를 불온세력으로 탄압했던 과거 공안검사를 보는 것 같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의 욕설 논란에 대해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오만불손한 태도"라고 지적하며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여지껏 사과 한마디 내지 않고 있다. 호남을 두 번 우롱한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 이원은 "윤석열 후보가 '개사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광주에 와서 고개를 숙인 게 불과 얼마 전 일"이라며 "더이상 호남을 기만하지 말고 호남 시민께 진정으로 사죄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