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의당,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택적 모병제' 비판

'모병제 없는 모병제 공약'에 빗대며 "청년 우롱"이라 비판

2021-12-24     송정은 기자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청년정의당이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지난 23일 발표한 '선택적 모병제' 공약을 '모병제 없는 모병제 공약'에 빗대며 "청년 우롱"이라 비판했다. 

청년정의당

강민진 청년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24일 논평을 내어 이 후보의 '선택적 모병제'에 대해 "이름은 '모병제'를 달았지만 내용을 살펴보니 '징집병'이 될지 '모병'이 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내용이었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군대는 가야 하는 건 디폴트값인데 징병으로 갈지 모병으로 갈지 선택해주겠다는 건 모병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이재명 후보의 '선택적 모병제' 공약에는 언제 모병제로 가겠다는 것인지 로드맵이 없다고 비판했다. 현행 징병제를 한순간에 모병제로 전환할 수는 없는데 이 후보의 공약에는 온전한 모병제로의 전환 시기가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것.

강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님, 언제 모병제로 전환할지 로드맵도 없이 모병제라는 이름을 달았을 뿐 실상의 내용은 모병제와는 거리가 먼 공약을 내면서 모병제 공약이라 우기시면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