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봉도·자월도 이야기, 그림책으로 탄생

인천시, '장봉도 어부와 인어'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 2종 새롭게 출간

2021-12-29     김영민 기자
인천시는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인천 장봉도와 자월도의 섬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탄생했다. 

인천시는 장봉도와 자월도의 해양설화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문종훈 작가의 '장봉도 어부와 인어', 이준선 작가의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 2종을 한림출판사와 함께 출간했다고 29일 밝혔다. 

▷'장봉도 어부와 인어'는 마음씨 좋은 장봉도 어부 부부가 그물에 잡힌 인어를 놓아준 후 고기를 많이 잡게 됐다는 설화를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은 마고할미가 갖고 놀던 5개의 공깃돌이 자월도 앞 바다의 5개의 큰 바위가 됐다는 설화를 배경으로 한다.

2종의 그림책 총 3000부(각 1500부씩)는 주 독차 층을 고려해 인천 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초등학교, 유치원, 인천 섬지역 마을회관과 면사무소와 전국 지역별 어린이도서관 등에 배포됐다. 

2022년부터는 전국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서도 개별 구매가 가능하다.

그간 진행했던 출판기념 북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포토존 설치로 대신한다. 

그림책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을 제작해 인천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해양광장)에 1년 간 설치해, 섬으로 떠나는 여행에 색다른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홍준호 인천시 문화관광국장은 "인천은 168개의 섬이 있는 대표적인 해양도시로 독서문화콘텐츠를 활용해 인천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천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고유한 문화자산을 독서문화콘텐츠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시는 인천 해양설화를 활용한 독서문화콘텐츠 사업, '인천 해양설화 그림책 제작 사업'을 201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해마다 2종의 그림책을 출간해 올해까지 영종·백령·대청·연평·강화·장봉·자월도를 배경으로 한 8권의 그림책이 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