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425명 중 54% 백신접종자… 3차 접종하고도 확진

최춘식 의원 "코로나 변이율 높아 백신 100차까지 접종해도 확진자 나올 것" 백신패스 당장 철폐하고 백신은 접종하고 싶은 사람만 할 수 있게 조치해야

2022-01-05     김용숙 기자
최춘식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425명 중 54%가 백신접종자인 걸로 나타났다. 특히 오미크론 확진자 10명 가운데 1명은 3차 백신접종을 하고도 확진된 걸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국민의 이동권 제한 논란을 빚으며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백신패스(방역패스)를 당장 철폐하고 백신은 접종하고 싶은 사람만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 국민의힘 최춘식 의원은 5일 "변이율이 높은 코로나 바이러스 특성상 현존하는 백신을 100차까지 접종해도 확진자는 계속 나올 것"이라며 백신패스 철폐를 촉구했다.

최 의원이 입수한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7일 기준 국내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 425명 가운데 54.4%인 231명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오미크론 확진자 중 절반 이상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었다는 얘기다.

차수별로 보면 2차 접종 완료군이 48.9%(2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차 접종 완료군(12명, 2.8%), 3차 접종 완료군(11명, 2.6%) 순이었다. 2차 접종뿐만 아니라 '3차 부스터샷'을 접종해도 오미크론 변종 감염을 예방하지 못했다. 정부는 현재 '4차 접종'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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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의원은 "정부는 개인 자유를 무참히 짓밟는 공산국가식 통행권인 백신패스를 지금 당장 철폐하고 백신은 접종하고 싶은 사람만 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