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대표 "선거전략 때문에 문 정부 성취 사실과 다르게 평가해선 안된다"

2022-01-12     송정은 기자

12일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적어도 민주당은 차별화 같은 선거전략 때문에 정부 성취까지 사실과 다르게 평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이재명 대선후보와 당이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맞서 부동산 정책 등 차별화 행보에 나선 것에 대해 제언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이 대표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 혁신비전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성취 가운데 과학기술과 국방력의 신장을 우리는 잊어버리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모든 분야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와 과오를 공정하게 인정하고 그 바탕 위에서 새로운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며 그래야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높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R&D 행정에 대해 "개선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성공만을 좇는 행정'에서 벗어나 '실패를 응원하는 행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행정 주도의 R&D를 전문가 중심, 현장 중심의 R&D로 개선해야 한다며 문재인정부도 '사람중심의 R&D혁신'을 추구하며 현장 연구자 중심의 R&D를 유도해 왔지만, 그런 방향을 충분히 내실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