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42.5% - 이재명 35.6% - 안철수 10.9%

야권 단일화: 윤석열 40.5% - 안철수 26.0%... 보수층 윤석열로 기울어 양자 대결: 윤석열 48.6%-이재명 41.3%, 안철수 49.9%-이재명 38.2%

2022-01-18     송정은 기자
선대위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선대위 개편 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지지율은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조사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두 자릿수 격차로 앞서는 등 강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호감 후보 조사에서는 여전히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자신들의 지지율과 비슷한 40% 안팎에서 1,2위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와 지난 15~16일 국민 1020명(무선 100%)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런 내용을 담은 1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먼저 3월 9일 치러질 20대 대선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을 순환해서 불러주고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물었다.

그 결과 윤석열 후보 42.5%, 이재명 후보 35.6%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밖 우세를 나타냈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10.9%,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3.0%, 심상정 정의당 후보 2.7%, 김동연 후보 0.7% 순이었다. 허경영 후보가 심상정 후보와 김동연 후보를 오차범위 안이지만 앞서고 있다는 게 눈에 띄는 대목이다.

그밖에 기타후보는 0.4%, 부동층 4.2%(없음 3.0%, 잘모름 1.2%)로 집계뙜다.

이재명 후보는 40대, 50대, 광주/전라, 경기/인천에서 오차범위 안팎에서 윤 후보를 앞섰고 서울, 영남, 18~29세 등 그밖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층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우세했다. 

진보층의 69.5%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보수층의 72.4%는 윤석열 후보를 선택했다. 중도층에서는 윤석열 후보 34.5%, 이재명 후보 30.2%였다.

민주당 지지층의 89.2%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0.3%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해 핵심지지층의 지지 강도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자료=미디어토마토

이번 대선에서 막판 변수가 될 야권 후보 단일화 관련 가상 대결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40.5%를 얻어 26.0%의 안철수 후보를 14.5%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기타후보 11.0%, 없음 18.6%, 잘모름 3.8% 등이었다. 

윤석열 후보는 호남(윤석열 18.6%, 안철수 31.7%)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층에서 안철수후보를 최소 6/2%포인트에서 최대 31.3%포인트 차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윤 후보는 특히 보수층(윤석열 67.4%, 안철수 17.9%)에서 안 후보를 네 배 가까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80.1%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고 민주당·정의당·열린민주
당 지지층에서는 윤 후보에겐 한 자릿수 지지, 안 후보에는 20% 중후반의 지지를 보냈다. 안 후보의 소속 정당인 국민의당 지지층(윤석열 47.4%, 안철수 45.3%)에선 두 후보 지지율이 엇비슷했는데 이는 당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

이번에는 야권 단일화가 이뤄졌을 때를 가정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의 일대일 대결 구도에서의 투표 성향을 알아봤다.

자료=미디어토마토copyright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일대일로 붙을 경우와 '이재명 후보 대 안철수 후보'가 맞대결 할 경우 각각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물었다.

그 결과 윤석열 후보 48.6%, 이재명 후보 41.3%, 안철수 후보 49.9%, 이재명 후보 38.2%로 야권에서 누가 단일후보로 나와도 이재명 후보에 앞서는 걸로 조사됐다.

두 경우 모두 이재명 후보는 40대와 호남에서만 앞서고 그밖의 대부분의 연령층과 지역에서는 야권 단일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와 인천/경기에선 팽팽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마지막으로 호감이 가장 떨어지는 후보가 누구인지 묻는 비호감도 조사가 이뤄졌다.

이재명 후보 40.6%, 윤석열 후보 38.1%로 두 후보의 비호감도가 여전히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허경영 후보 7.7%, 심상정 후보 5.7%, 안철수 후보 3.5%, 김동연 후보 1.5% 순이었고 기타후보 0.5%,  없음 1.3%,  잘모름 1.1%로 집계됐다.

이번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8.8%, 민주당 30.7%, 국민의당 10.4%, 열린민주당 5.3%, 정의당 3.0% 순이었다. 그밖에 기타정당 2.2%, 없음 9.2%, 잘모름 0.5%였다.

이 조사는 지난 15~16일 만 18세 이상 국민 1020명에게 무선(안심번호 100%) 자동응답(ARS) 전화걸기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