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

국민에게 당선 인사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 여소야대 정국속 의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

2022-03-10     김영민 기자
윤석열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국민의힘)은 10일 "오직 국민만 믿고 국민의 뜻을 따르겠으며 국민 앞에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날 당선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오전 11시 국회도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국민 당선 인사를 통해 "국민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정부가 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 당선인은 특히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늘 국민 편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정의와 공정, 공정과 상식을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공직자가 권력에 굴복하면 정의가 죽고 힘없는 국민은 더욱 위태로워진다"며 "정의가 무엇인지 고민하기 전에 일상에서 정의를 느낄 수 있게 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검찰총장 윤석열'을 정치에 불러낸 것에 대해  "이 나라의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개혁의 목소리이고 국민을 편 가르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라는 국민의 간절한 호소이며 새로운 희망의 나라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며 "저는 이러한 국민의 뜻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새 정부(윤석열 정부)는 오직 국민을 위한 정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바로 세워 위기를 극복하고 통합과 번영의 시대를 열겠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철 지난 이념을 멀리하고 국민의 상식에 기반해 국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코로나19로 벼랑 끝에 내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구제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코로나로 벼랑 끝에 몰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고통 분담에 적극 나서고 미래 준비도 철저히 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다가올 또 다른 팬데믹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제도 개혁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여소야대 정국과 관련해 의회와 소통하고 야당과 협치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또 "참모 뒤에 숨지 않고 정부의 잘못은 솔직히 고백하겠으며 현실적인 어려움은 솔직하게 털어놓고 국민 여러분께 이해를 구하겠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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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앞서 윤 당선인은 오전 10시35분께 국립 서울현충원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위대한 국민과 함께 통합과 번영의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윤석열 당선인은 이후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선대본부 해단식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윤 당선인은 이날 국립 서울현충원 참배에 앞서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