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 파괴

2022-03-20     송정은 기자

[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러시아군은 19일(현지시간) 극초음속 미사일인 '킨잘'로 우크라이나 군사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18일 킨잘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 남서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주의 촌락인 델라틴에서 우크라이나군 미사일·항공기용 탄약이 저장된 대규모 지하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AFP 통신은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발발 이후로 이번이 첫 극초음속 미사일이 사용이라고 전했다.

킨잘에 대해 2018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음속의 10배로 비행하며 방공 시스템을 무력화하는 '이상적인 무기'"라고 언급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국방부는 추가로 지대함 미사일 체계를 이용해 우크라이나군 시설인 무선전자정보센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 통신은 극초음속 미사일 사용의 진위를 자체적으로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