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산불, 강풍으로 당진까지…대응 2단계 발령

2022-04-09     송정은 기자

[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9일(오늘) 오전 10시 50분에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 등의 영향으로 당진시 면천면 야산까지 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대응 1단계(11시 50분)를 대응 2단계(1시 10분)로 격상하는 한편 소방헬기와 산불진화인력 등을 총동원 하여 산불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림청과 충남도, 서산시는 산불로 인해 서산시 고풍리, 고산리, 팔중리 마을주민 58명을 마을회관과 면사무소에 긴급 대피시켰다.  

한편 동원 소방력은 이날 현재(오후 4시 기준) 소방공원 190명, 의용소방대 70명 등 260명과 소방차 58대, 헬기 17대(소방 2대, 임차 3대, 산림 12대)를 투입,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오후 4시 현재 산림 36㏊를 태웠다"면서 "일몰 전에 산불 진화 완료를 목표로 산불 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으나 강풍으로 진화에 애를 먹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