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용산참사 현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

무자비한 개발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용산참사 현장에서 메시지 "서울의 과밀을 해소하고 차별과 불평등,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 각오 밝혀

2022-05-19     석희열 기자
권수정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권수정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용산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일로 열 사흘 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권수정 후보의 첫 행보에는 정의당 나경채 선대위원장과 정재민 선대위원장, 서울시의원 비례후보들이 함께했다.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20일 새벽 서울 용산 재개발지역 5층 건물 옥상에서 '생존권 보장'을 외치며 농성을 벌이던 철거민들과 경찰이 대치하던 중 경찰의 강제 진압 과정에서 철거민 5명과 경찰 특공대 1명이 숨진 사건이다.

권수정 후보는 무자비한 개발이 얼마나 참혹한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용산참사 현장을 방문해 선거운동 시작의 메시지를 발표했다.

권 후보는 용산참사 이후에도 용산은 현재 서울 이슈의 가장 한복판에 있는 지역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집무실 이전으로 인한 갈등부터 동자동 쪽방촌 개발까지 각종 개발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는 용산을 시작으로 서울의 과밀을 해소하고 차별과 불평등,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용산역으로 이동해 시의원 비례후보자들과 함께 출근하는 시민들과 만난 권 후보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의당 중앙당에서 열리는 기자간담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재개발 예정지인 동자동 쪽방촌을 찾아 공공주택 설립을 비롯한 세입자 보호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