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옥, 결혼 전 오승근 딸과 얽힌 얘기 공개

2010-06-03     이지연 기자

탤런트 김자옥(58)씨가 남편 오승근씨(가수)와 결혼 전 딸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를 공개해 화제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에 출연한 김자옥씨는 현 남편인 오승근씨와 친분이 있기 전에 오승근씨 딸과 얽히 얘기를 털어놨다.

그는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 식사 자리를 마련했는데 그 자리에 오승근이 당시 다섯 살이었던 딸을 데리고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때 김자옥씨가 장난삼아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서 누가 엄마였으면 좋겠어?'라고 물었더니 딸이 망설임 없이 자신을 지목하더라는 것.

김자옥씨는 "그 당시에는 부끄러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렇게 부부의 인연이 되려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자옥-오승근 부부는 올해로 결혼 25년차를 맞는다. 한편 오승근씨는 '빗속을 둘이서' '처녀 뱃사공' 등 70년대 금과은으로 활동하며 당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