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전 의원, 친문 측 지방선거 이재명 책임론 비판

2022-06-03     송정은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와 절친관계인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일부 친문 의원들이 이재명 의원 저격에 나서자 "문재인 대통령 팔고 살다 이제 의지할 데 없으니 뭉치는 듯하다"며 심하게 매질했다.

3일 손 전 의원은 새벽 자신의 SNS에 친문 핵심인 전해철, 홍영표 의원 등이 6·1지방선거 '이재명 책임론'을 거론한 것을 소개한 뒤 "이들은 대장동 문건 들고나와 이재명 후보를 흔들던 그 무리들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애초부터 이재명 의원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이들이기에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이 의원에게 온통 뒤집어 씌우면서 당권장악을 노리고 있다는 말이다

손 전 의원은 또 다른 글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민주당 패배 원인은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린 때문이다"며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것에 대해 "민주당 패배는 바로 당신 이낙연으로부터 시작됐다"며 날을 세운 바 있다.

손 전 의원은 대선 때 이재명 후보 이미지 제고와 홍보물 제작에 도움을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