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가격 두 달 연속 내려…곡물과 육류는 오름세

2022-06-04     송정은 기자

[데일리 중앙 송정은 기자] 우크라 사태 등의 여파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던 세계 식량 가격이 두 달 연속 소폭 하락했으나, 곡물 및 육류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가 발표한 세계식량가격지수가 지난 3월 역대 최고치인 159.7을 기록했다가 4월 158.5로 소폭 하락한 데 이어 5월 157.4로 또 하락했다고 전했다.

반면, 우크라 사태와 주요국의 작황 부진에, 인도의 수출 제한으로 인한 밀 가격 상승으로 곡물 지수는 전달보다 2.2% 상승했고, 우크라이나의 공급망 장애, 유럽·중동 수요 증가로 육류 지수도 0.5% 상승했다.

국내 곡물은 오는 8∼9월까지 재고가 있어 당장 수급엔 문제가 없지만, 물가에 미칠 영향에 대비해 정부는 정책자금 금리 인하, 사료 대체 원료 할당 물량 확대 조치를 진행했다.